[일기장] # 8. 일, 돈, 퇴사, 투자에 대한 오늘의 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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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짝꿍과 돈과 일에 대한 주제로 대화를 많이 나눴다.
 

직장인은 직장에 나가서 회사에서 주는 일을 하고,
따박따박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월급과
가끔씩 올해는 더 열심히 일해보라는 뜻에서 던져주는 성과급(당근)을 받으며,
여름휴가에는 길게 해외여행도 가고,
기념일에는 1인에 2-30만 원씩 하는 오마카세에 돈을 기꺼이 냄으로써 행복을 찾는 삶을 살아간다.

생각해 보면 인생을 편하게 사는 것도 그리 나쁜 것 같지 않아 보인다.
 
그런데 우리는 뭐 때문에 돈을 못 벌어서 안달이고 뒤처지지 않기 위해 노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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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다니면서 함께 일하던 많은 동료들이 퇴사를 했다.

사실 회사에서 이 일을 하면서 내가 발전이 없이 정체되어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정체는 커녕 오히려 뒤처지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동료들이 하나 둘 떠나갈때 많이 흔들렸다.
 
나는 정말로 모든걸 걸고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들거나, 어떤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지지 않으면 행동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래도 어릴적에는 아니다 싶으면 바로 계획 세우고, 휴학도 감행하는 나름의 결단력있는 삶을 살았다. 아빠가 반대하는 것도 일부러 눈물 떨어뜨린 A4용지에 계획을 써서 설득하고...(ㅋㅋㅋ) 그때는 내가 진짜 이거 안 하면 후회하겠다 싶은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이 되어서 나는 내일도 출근을 해야 한다.
이 직장이 워라밸이 좋아서 어떤 새로운 일을 시도해 보기에는 이것도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 내 의지와 실행력이 아주 많이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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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떠나간 동료들이 나에게 퇴사한다는 소식을 전했을 때 그 선택과 용기에 누구보다도 손뼉 쳐주고 응원해 주었다.
 
한 친구는 단돈 몇백으로 상경해서 고시원을 시작으로 전셋집까지 마련한 3마리의 냥이를 기르는 집사다.
나랑 사업에 대한 얘기로 많은 공감을 나누었는데, 이 친구는 자신의 아이디어로 모든 것을 제작하고 브랜딩까지 해서 아주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이 과정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던 걸 봐와서인지 결과물을 보니 내가 다 뭉클했다.
물론 이걸 사람들에게 많이 알리고 판매가 잘 일어나도록 해야 하는 다음 과제가 남아있지만, 온라인사업 중에서도 최종 보스인 자기 브랜딩 제품 판매를 처음부터 도전한 것이기 때문에 해낸 만큼 큰 가치로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

또 다른 친구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어떤 일을 좋아하고, 어떤 걸 했을 때 행복을 느끼는지 잘 아는 친구다.
(mbti가 다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무계획형 p임에도 불구하고, 계획을 매일 세우고 그걸 지키려고 노력한다.
한 가지 예로 나에게 아침 6시 기상, 매일 블로그 포스팅하기 등 본인이 지키고자 하는 미션을 못지켰을 시에 돈을 거는 그런 어플을 추천하면서 본인의 의지가 작아졌을 때 잘 이용한다고 했다. 또 관심이 많은 분야의 인프라를 찾아다니고, 그 인맥을 통해서 많은 정보를 얻으려 노력한다.

지금은 퇴사하고 본인이 관심있는 분야의 개인사업자 밑에서 배우며 일하고있다. 나에게 늘 자극을 주는 이 친구가 나중에 얼마큼 성장해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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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냥 편안하게 소비만을 하며 안정적인 삶을 살기에는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렸다.
많은 sns에서는 돈버는 방법을 뿌려대고 있고, 실제로 행동 하면 돈이 되는 것을 깨달았고, 세상엔 다양한 일이 존재하며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돈이 목적이 될 수는 없지만,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인 것은 명심하자.
 
혼란한 세상 속에서 조금이라도 더 잘살아보자고 열심히 사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와중에 사기치는 놈들도 판을 치고... 모르면 피해자가 되는 세상이다.

부자가 되기 보다는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돈에 대해서 공부하자. 그러면 피해보는 일도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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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건 우리 맘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 
짝꿍과 나는 꿈이 있는데 우리가 나눈 모든 대화들을 언젠가는 실현시킬 수 있을 날이 올 거라 믿는다. 못할 건 없다.
둘 다 말년운이 좋으니...ㅋㅋㅋ 힘내보자.

전에 유튜브 쇼츠에서 이지영 강사가 생각하는 투자에 대한 영상을 보고 기억에 남아서 마지막으로 적어본다.
 
잃지 않는 투자의 제1의 원칙 나의 가치를 높이는 것 
나에게 투자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