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기록 I/냠냠 !!

[서울, 안국] 만두 | 깡통만두 | 한파도 막을 수 없는 깡통만두 웨이팅! (메뉴, 가격정보)

웅세알 2022. 2. 24. 23:12
위치 : 서울 종로구 북촌로 2길 5-6 1층
*안국역 2번출구
(포스팅 하단 위치지도 첨부)

영업시간:
평일(월, 화, 수, 목, 금) 11:3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토요일, 공휴일 11:30 ~ 20:00
*브레이크 타임 없음
*정기휴무(매주 일요일)

오랜만에 맛집을 데려왔습니다!!!
먹는 거에 진심인 웅세알은 전날부터 점심메뉴를 정해놓았고.. 점심시간이 되자마자 웨이팅이 있을까 눈썹을 휘날리며 다녀왔던 깡통만두 후기를 들려드립니다. :)


깡통만두 입간판, 외부 모습
깡통만두로 향하는 골목(지름길)

안국역에는 맛집이 굉장히 많은데 그중에서도 직장인들에게 오래도록 인기가 있는 곳입니다. 예전부터 동료 언니가 추천해서 꼭 와보고 싶었는데, 회사와는 약간 거리가 있어서 선뜻 오기엔 쉽지 않았어요. 마음먹고 다녀오길 잘했습니다. :)

안국역 2번 출구 방향으로 올라오다 보면 아래 보이는 카페 레이어드 옆, 작은 길이 보입니다. 이 골목이 바로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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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만두 가는 길

혹쉬 외관에서 맛집 스멜 느끼셨나요?! 저만 맡았나요???
점심시간이 11시 20분부터라 오픈 시간 부리나케 맞춰왔는데 저 멀리서 보이는 사람들..
두근두근 긴장한 마음으로 갔는데, 다행히 4팀이 앞에 있어서 바로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바로 뒤에 대기하시던 분들의 대화 : "와 한파에도 깡통 만두는 웨이팅이 있네. 크하하핳")

오픈 시간대라 소문만큼 대기가 많지는 않았지만, 저녁 시간에는 18:30분이면 대기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또 점심 피크시간에는 1시간 이상 웨이팅을 하게 될 수도 있으니.. 가능하면 미리 테이블링 예약을 하시도록..!

테이블링으로 원격 줄서기가 가능하니, 미리 어플로 확인하고 가세요.👇👇👇
https://l.tabling.co.kr/r/3005



깡통만두, 내부 모습

역사가 오래된 곳이라 연식이 느껴지지만 실내가 굉장히 청결하게 유지되어있습니다.
코로나19로 테이블 간 간격도 신경 써서 떨어트려놓고, 2인석은 꼭 한 칸을 비워두셨어요.

맛집이라 사람들로 붐비겠다는 생각은 착각!

내부가 너무 여유롭다 보니 '생각보다 사람이 없네?'라고 생각했지만, 일부러 번잡하지 않도록 내부 수용 인원을 유지해주신 덕분인 듯합니다.
다 먹고 밖에 나오니 역시나 웨이팅이 ㅎㅎ


정갈한 반찬가지들

입장하기 전 입구에 놓인 테이블링으로 미리 메뉴를 선택했습니다. 손 만둣국과 비빔국수 세트(만두 3개 추가) 3명이서 주문한 메뉴입니다.
만두와 곁들일 양파장아찌와 매운 고추 간장이 정갈하게 놓여있어요.


만둣국, 손만두 사진
수타면 비빔국수

깡통만두의 모든 메뉴는 매일 아침 직접 뽑은 생면과 손수 다져서 만든 만두, 12시간 이상 우려낸 육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모든 요리가 주문한 동시에 조리가 되기 때문에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주세요. :)

사골육수 제대로입니다. 비빔국수는 꼭 드세요. 수타면으로 만든 비빔국수의 감칠맛이 최고입니다. (진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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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속만두, 고기속만두

깡통만두만의 맛을 말하자면 전혀 부담되지 않는 편안한 맛..? 자극적이지 않고 속도 꽉 차고 양껏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만두 맛집이라고 하면 생강 맛이나 부추 맛이 강하곤 했는데, 자극적인 맛과는 거리가 멀고, 정성의 맛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기만두와 김치만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만두 속에서 한 마리 통째로 들어간 새우를 발견했지 뭐예요!? 개이득! ㅎㅎ


깡통만두 메뉴, 가격 (차림표)


| 총평

깡통만두를 세 단어로 표현한다면, '푸짐, 정갈, 실속'으로 정리하고 싶습니다.
맛이 엄청 특별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또 이렇게 빠지는 것 없이 알찬 맛을 내는 곳도 없는 것 같아요.
12시간 우려낸 사골국물은 할머니 댁에서 먹던 진한 육수 맛을 느낄 수 있고, 만두 속을 꽉 채운 만두소는 담백하면서도 부족함이 없어요!

점심에 방문했지만, 퇴근 후 만두전골에 한잔 기울이기도 좋은 장소입니다. 밖은 대기줄로 붐빌 수 있을지언정 개별 룸도 있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조용하게 먹을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아마 특별한 맛을 기대하셨다면 실망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맛이 강한 만두(생강이나 부추 가득한)는 두 개만 먹으면 끝나는데, 깡통만두는 만두는 계속 들어갔어요..! 질리지 않는 맛을 내는 것이 깡통만두의 인기비결이 아닐까요?
만두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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